靑 “남북 정상회담 협의 중” 외신 보도에 “사실 아니다”

입력 2021-07-28 15:31
국민일보DB

청와대가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의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3명의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남북이 관계 회복을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전날 남북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간 단절됐던 양측 연락채널을 전격 복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10여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결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전날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