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로이터 “남북, 정상회담 개최 협의 중”

입력 2021-07-28 14:27 수정 2021-07-28 15:05
국민일보DB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8일 “남북이 관계 회복을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3명의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아직 시기 등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남북은 서로 지난해 파괴된 공동연락사무소를 재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현재 대화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가 중요한 변수”라며 “대면 정상회담이 가장 좋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코로나19로 대면 정상회담에 난색을 표하면, 원격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청와대가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며, 북한으로부터도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소식통은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인해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이르면 8월부터 중국과 무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