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더나 백신 공급, 다음 주부터 재개”

입력 2021-07-28 09:19 수정 2021-07-28 11:28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생산 차질 문제로 일정이 늦춰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다음 주 재개된다고 28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젯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모더나사는 당초 7월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 생산에 차질이 생겨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주 금요일 발표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 강화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29일로 예정했던 세종시 집회를 연기한 데 대해서는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다”면서도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집회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