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동료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금천경찰서는 금천구청 직원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이들 중 2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현장에 이들 외에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나머지 1명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추가 입건했다.
금천구청은 입건된 직원 2명을 지난 5일 직위해제했고, 지난 21일에는 당시 이들과 함께 있던 직원 1명도 추가로 직위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