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은빛 찔렀다…대회 첫 銀

입력 2021-07-27 20:50 수정 2021-07-27 20:53
최인정이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지바=김지훈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의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꾸려진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대 36으로 져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9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나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대표팀은 접전을 펼치다가 경기 막판 에스토니아의 공격에 밀려 고배를 삼켰다.

한국 선수단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현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기록 중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