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최대주주 된다

입력 2021-07-27 11:56
스타벅스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된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1999년 서울 마포구 이화여대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열었다.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켜왔다.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의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인수했다. GIC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지분 인수가 당장 한국의 스타벅스 운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해 온 것처럼 안정적으로 유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의 고객 서비스와 파트너 처우 등도 변함없이 유지·발전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지난 22여년 간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쌓아온 성과와 신뢰의 결과이자 성장의 시발점”이라며 “우리는 미국 스타벅스, GIC와 함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