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채널 전면 복원되나…곧 발표할 듯

입력 2021-07-27 10:38

남북이 그동안 단절됐던 직통 연락선을 27일 오전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9일 북쪽의 일방적 단절 조처로 남북을 잇는 통신연락선이 전면 단절된 지 1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개시통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직통연락선 복원은 남북 정상 주도로 정세를 돌파하며 한반도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했고,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