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가 출범한 지 11개월 만인 지난 24일 기준으로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넘어섰다.
카카오엔테테인먼트가 드라마와 예능, 팬미팅 등 카카오TV 오리지널로 공개한 콘텐츠는 총 45개에 달한다. 드라마는 ‘며느라기’, ‘도시남녀의 사랑법’. ’이 구역의 미친X’, ‘아직 낫 서른’이 대표적이다. ‘아직 낫 서른’ 등은 매회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능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톡이나 할까?’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출범과 함께 선보인 세 편의 예능은 기존 예능 차별점을 부각하며 각각 누적 조회수 7000만 회를 넘겼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출연진이 직접 출연료로 실전 투자에 나서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 박서준, 최우식 등 스타들의 언택트 팬미팅도 카카오TV 만의 새로운 시도다. 각 팬미팅은 실시간 라이브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기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카오TV는 대다수 국민이 쓰고 있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 TV용으로 만들어지는 콘텐츠의 길이보다는 짧고, 유튜브 콘텐츠 길이보다는 긴 30분 안팎의 ‘미드폼’ 콘텐츠를 주로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만큼 세로형 화면 등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종수 스트리밍비디오사업본부장은 “점차 모바일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생활 습관이나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며 “앞으로도 더 과감한 실험을 계속해서 카카오TV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서 시청자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