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총력…충남도, 7개 여행사와 맞손

입력 2021-07-26 15:22
충남도와 지자체, 여행사 관계자들이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내년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앞둔 충남도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외국인 유치 전담 여행사 7곳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보령시와 계룡시, 외국인 유치 전담 여행사 7개사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도내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김한태·이영우·김대영 도의원과 7개 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7개 여행사는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러시아, 동남아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총 1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해외 마케팅 및 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 외국인 관광객의 도내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주요 내용은 충남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지원,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설명회·박람회·팸투어 등 충남관광 해외 마케팅 사업 참여, 기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련 협력 등이다.

내년에는 특히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위드 코로나19,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관광과 여행에 대비해 한발 앞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여행업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 도와 여행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