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둘째 날인 26일 메달을 획득한 우리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고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궁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9회 대회 동안 여자단체는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국민 역시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장인 강 선수를 향해서는 “주장으로서 팀을 훌륭하게 이끌어 이룬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강 선수가 단체전에서 허리 역할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장 선수에 대해 “생애 첫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여 이룬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 준결승에서 장 선수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을 꿰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마지막 궁사로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림 없는 마무리를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즐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대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금메달 2관왕에 오른 안 선수를 향해 “단체전 첫 궁사로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는 안 선수는 최연소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유도 남자 66㎏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바울 선수를 향해서도 축전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업어치기 한판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며 “턱 끝까지 숨이 차올라도 훈련을 멈출 수 없다던 집념 어린 노력이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국민께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격려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