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추가 확진자는 60명이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소규모 집단감염 등이 원인이 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집단감염 관련이다. 현재까지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2명이다.
중구 동성로 주점, 자동차 부품회사, 교회, 노래연습장, PC방, 학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발생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식료품 등을 파는 가게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외국인으로 상대로 진단검사 권고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수성구 소재 화장품 판매점에서도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지금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4차 유행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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