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완등 뒤 브로드피크(8047m)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첫 헬기 수색이 이뤄졌지만 김 대장을 찾지 못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25일 구조대 헬기 1대가 실종 추정 지점인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7400m 상공에서 순회 수색을 벌였지만 육안으로 김 대장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9분쯤(한국 시각) 베이스캠프에서 김 대장 조난 당시 구조에 나선 러시아 산악인을 태우고 출발한 헬기는 오후 3시5분쯤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현재 캠프에서는 촬영한 영상을 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걸쳐 있는 브로드피크 정상을 등정한 뒤, 하산하던 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다.
그는 다음날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됐지만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가 추락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쪽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대장을 찾기 위해 전날부터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은 구조대와 헬기를 파견해 수색에 나선 상황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