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 안산(20·광주여대) 선수와 함께 출전해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제덕(18) 선수 가족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도는 2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연소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인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의 부친인 김철규(50)씨를 만나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예천군청에서 김씨를 만났다.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군체육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제덕 선수는 예천에 있는 경북일고에 재학 중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김제덕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 최연소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쾌거를 올렸다”며 “경기 내내 힘찬 목소리로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 역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300만 경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규씨는 “열심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들이)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덕 선수는 26일 남자단체전, 27일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