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인 줄 알고 ‘탕’… 70대 농부 오인 사격한 50대

입력 2021-07-25 15:32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김천에서 70대 농부가 엽총에 맞아 다리 관통상을 입었다. 유해 야생 동물 포획 활동을 벌이던 이가 그를 멧돼지로 오인한 탓이다.

김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쯤 경북 김천시 농소면의 한 복숭아 밭에서 A씨(57)가 쏜 엽총 탄에 B씨(70)가 맞았다. B씨는 허벅지 등에 관통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밭에서 일하던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발사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