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 지역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입력 2021-07-25 15:04
김병수(사진 맨 오른쪽) 경북 울릉군수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1285억원 규모의 2022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김 군수는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국회의원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울릉군은 보건의료원이 유일한 종합 의료기관으로 의료 접근성과 전문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김 군수는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료인력 채용 등을 위해 내년도 국비 사업비 9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후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남서도로 확포장사업(10억원)과 천부마을 주민여가시설 건립사업(10억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울릉군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7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울릉공항 건설(1140억원)과 울릉(도동항) 연장(21억원), 울릉 태하1리 지구 연안정비(9억원), 사동1지구 연안정비(7억원), 울릉 현포항 방파제 보강(6억원) 사업 등이다. 또 관광·휴양·문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어항 건립을 위한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 공사(66억원)와 통합상수도 시설공사(7억원) 등을 건의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재정 자립 기반이 약한 만큼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