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20살과 17살에 불과한 이들은 올림픽이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보았다.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와 만나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었으나 침착하게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 따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열린 ‘셀프 시상식’에서 이들은 서로에게 금메달을 걸어줬다.
도쿄=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