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기아, 노련한 운영으로 DRX 완파

입력 2021-07-24 18:21

담원 기아가 연패를 끊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담원 기아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앞서 농심 레드포스, T1에 연이어 졌던 담원 기아다. 분위기 환기에 성공한 이들은 8승5패(세트득실 +8)를 기록해 T1(8승5패 세트득실 +5)를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갔다.

담원 기아는 노련한 운영으로 DRX의 기를 눌렀다. 협곡 곳곳에서 킬 로그를 띄워 1세트를 이겼다. 이들은 이른 시간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바텀과 정글에서도 연달아 상대를 처치했다.

담원 기아는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20분경, 강가 교전에서 대승한 담원 기아는 갓 나타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스노우볼 속도를 높였다. 이들은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했고, 우물 다이브와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 역시 담원 기아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쇼메이커’ 허수가 깜짝 픽으로 트런들을 꺼내들었다. 담원 기아는 17분경 미드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4킬을 가져갔다.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20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담원 기아는 22분 만에 DRX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 가까이 벌어졌다. 재정비를 마친 담원 기아는 바텀으로 진격해 킬 스코어를 20-4로 벌리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