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더로드는 음악과 영상, 시각효과 등을 통해 초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다. 지난 20여년 간 음악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해 온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콜린 나이팅게일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티븐 도비가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 뮤지션 제임스 라벨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비욘더로드는 총 1000㎡, 33개의 공간에서 100여 개의 스피커와 조명을 동원했다. 서울 전시에서는 아시아 프리미어를 기념해 한국의 민화와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얻은 까치와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티븐 도비는 “사운드와 조명이 이끄는 대로, 여러분의 감각이 이끄는 대로 음악 너머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를 주최한 제작사 미쓰잭슨 박주영 대표는 “이번 전시는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첫 시도”라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