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진정한 로컬의 힘, k-방역 자부심”

입력 2021-07-23 17:18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것은 오롯이 여러분들의 헌신과 배려 덕분으로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로컬의 힘이며, k-방역의 자부심”이라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은 시장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 등 예방접종센터 현장 8곳을 찾아 이 같이 밝히며 “4차 대유행으로 엄중한 이 위기 속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까지 더해진 요즘 묵묵히 코로나19 대응에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현재 성남시 인구대비 예방접종률은 30.9%다.

지난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학원 강사,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 택배 및 배달기사, 집배원과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은 시장은 예진실, 접종실 등 현장을 차례대로 둘러보며,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혹여나 폭염 속에 예방접종하러 오신 시민분들 건강은 이상이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폈다.

은 시장은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한 고3 학생에겐 “오늘 예방접종 잘 마쳐 남은 기간동안 안심하고 수험생활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성남시에서는 이달 말부터는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에서 50대 시민을 대상으로, 내달부터는 49세 미만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은 시장은 의료진들에게 “접종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상반응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상시대비 태세를 갖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성남시는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폭염 속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저소득 홀몸노인 등에게 재난안전쉼터(지역 내 찜질방 총 10곳) 이용 쿠폰 4장을 지급하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