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접대부 낀 술판···4곳에서 32명 단속

입력 2021-07-23 10:41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유흥주점 영업금지 조치가 발령된 상황에서 몰래 주점을 운영하고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부산지역 유흥업소 160개소를 점검한 결과, 몰래 영업한 업소 4곳을 확인해 업주와 손님 32명을 단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사하구 한 유흥주점에서는 예약된 손님만 출입시킨 뒤 문을 걸어 잠그고 비밀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해당 업소 내에는 업주와 손님 등 1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한 유흥주점에서도 문을 걸어 잠그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여기서도 업주와 손님 등 11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북구의 바(bar) 2곳 등에서는 유흥접대부를 낀 술판이 단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2곳에서 업주와 종업원 등 6명을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매일 단속반과 기동대를 투입해 부산 유흥가에 대해 특별 단속을 한다”면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