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돌며 차량 70대에 오물 뿌린 50대

입력 2021-07-23 09:33
부산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차량 70여대에 오물을 뿌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뉴시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차량에 오물을 뿌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에 누군가 흰색 가루가 묻은 액체를 뿌렸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배회하던 50대 여성 A씨를 발견하고 재물 손괴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아파트 2개 단지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소변과 치약 등을 섞은 오물을 주차 차량 70여대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응급 입원 조치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