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사흘째 상승…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0.36%↑

입력 2021-07-23 06:30 수정 2021-07-23 06:36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포인트(0.07%) 오른 3만4823.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20%) 상승한 4367.4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64포인트(0.36%) 오른 1만4684.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0.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헬스와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금융주는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으나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는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1000명 늘어난 4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만명보다 6만9000명 많은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오른 115.1을 기록해 전월 상승률 1.2%보다 둔화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8% 상승이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하며 1.26%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한동안 들쑥날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디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앙 갈리 매크로 전략가는 WSJ에 “약간의 고르지 못한 모습이 예상된다”라며 최근의 부진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부양책을 제공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