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 인천쪽방상담소(소장 박종숙)는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1년도 기획 폭염대비 에너지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사업인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 물품전달식을 개최했다.
최근 여름철 일평균 최고기온이 36℃ 안팎으로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넘어감에 따라 쪽방 거주민들에게는 재난을 넘어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쪽방촌, 고시원, 여인숙 등 주거환경 특성상 건조하고 습하여 체감온도는 40℃ 이상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든 상태로 폭염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쪽방상담소에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은 삼계탕, 홈 키트, 비타민영양제, 기능성반팔티 등으로 구성하여 쪽방주민들에게 혹서기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구성해 370세대에 전달했다.
인천 만석동 쪽방 거주자 이모씨는 “이번 여름은 너무 덥고, 코로나도 심해져서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먹거리와 필요한 물건을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매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시원한 여름 나기 지원 사업’으로 쪽방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인숙, 고시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쪽방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쪽방상담소는 쪽방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7월 초부터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을 지키며 쪽방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운영 및 각종 먹거리, 생수 등을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