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일어난 비극…9세 남아,18층 아파트서 추락

입력 2021-07-22 17:29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서 한밤중에 9살짜리 남자아이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전날 밤 11시쯤 송파구 방이동 한 아파트 18층 자택에서 A군(9)이 지하주차장으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경비원은 ‘쿵’ 소리를 듣고 현장을 확인하다 A군을 발견했다. 경비원은 119에 신고한 뒤 곧바로 A군의 어머니에게 알렸다. A군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자녀를 재우다 잠이 들었고, 경비원 전화를 받은 뒤 사고를 알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과 어머니, 다른 자녀까지 3명이 당시 집안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