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무더운 여름 광주시 특산물인 쌈채소와 여름을 결합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이색 공모전을 진행한다.
신선한 먹거리와 오싹한 이야기로 더위를 날리는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보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오는 31일 ‘쌈으로 하나되는 날’ 쌈데이를 맞아 ‘무더위 쌈키는 쌈먹방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상공모전은 휴가지에서 맛있게 쌈 먹는 모습, 쌈과 관련된 에피소드, 무더위 날리는 오싹한 이야기 등 쌈채소와 여름을 결합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으면 된다.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응모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자 이메일에 영상을 첨부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8편의 진출작을 선정하며 광주시청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는 진출작 영상들은 조회수를 토대로 대상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1편, 노력상 5편을 수여한다며 결과는 8월 31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은 “기록적인 무더위를 쌈을 통해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쌈데이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오싹한 이야기와 먹방을 통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31일 유튜브를 통해 매달 31일을 쌈(3)으로 하나(1) 되는 날로 정하는 ‘쌈데이’를 선포한 바 있다.
5월 영상공모전에서는 참가자들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쌈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에서 총 조회수 1만회 이상 기록했다.
경기 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