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상을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 정 상사의 부인마저 암 투병 중 어제 소천하셨다”며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을지 가늠조차 힘들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홀로 남은 아들이 겪어야 할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온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장과 통화를 나눴다”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움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순직한 천안함 용사와 그 유가족에게 관심과 용기를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정 상사의 부인 정모씨는 암 투병 끝에 21일 별세했다. 향년 44세.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23일 발인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 남편 정 상사의 묘와 합장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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