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피서는 충북 안심관광지에서…이벤트 풍부

입력 2021-07-22 10:34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충북지역 안심관광지에서 피서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오는 8월 22일까지 충북관광 SNS 들락날락 충북을 통해 ‘충북곡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보은 삼년산성,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 괴산 갈론구곡, 옥천 향수길 중 한 곳을 방문해 엄지척 포즈를 취한 사진을 찍은 후 유튜브 구독 인증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도는 총 115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은 삼년산성과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2021년 봄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괴산 갈론구곡과 옥천 향수길은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한 대표적인 충북 비대면 관광지이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나무야 놀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체험 활동이 제한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미동산 숲 여행과 목재 체험교실과 식물 세밀화 그리기가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다.

단양군은 내달 16일까지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 소원메시지 달기, 어린이 스탬프투어 스티커와 쏘가리 인형 증정 등 상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주 토요일과 월·수요일에는 아쿠아리스트의 물고기 먹이 주기 시연, 작은 발톱 수달 생태설명회가 열린다.

보은군은 2021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인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정이품송과 인근 정이품송공원에서 정이품송에 얽힌 이야기와 생태, 특징 등을 퀴즈와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학습해 볼 수 있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 (기능보유자 김영조),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 보은 송로주 (기능보유자 임경순), 제21호 목불조각장 (기능보유자 하명석), 제28호 보은 각자장 (기능보유자 박영덕) 등 무형문화재 장인의 시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여름휴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 대신 대면접촉이 적은 비대면 안심관광지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며 소규모로 안전하게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