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재수감 앞두고 盧 찾았다…봉하마을 묘역 참배

입력 2021-07-22 09:14 수정 2021-07-22 11:19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중 생각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을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22일 김 전 지사 측근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유죄 확정 이후 관사에서 머무르다 전날 저녁 봉하마을을 조용히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고 한다.

김 전 지사에게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내려와 정치자산을 다진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창원지검으로부터 재수감 형 집행 통보를 받은 김 전 지사는 현재 변호인과 함께 재수감 일정을 협의 중이다. 그는 재수감 일정을 확정하는 대로 도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교도소에 입감하게 될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