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의 간판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이 2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도마 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의 ‘양학선1’과 ‘양학선2’는 성공만 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세계 최정상급 기술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2019년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월드컵대회에서 6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알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9일 체조전문잡지 ‘인터내셔널 짐내스트’는 양학선이 9년 만에 올림픽 왕좌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