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명 ↑’ 예상…청해부대 포함시 오후 9시 1726명

입력 2021-07-21 22:12 수정 2021-07-21 22:51
21일 저녁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청해부대 확진자를 포함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또 깨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56명으로 조사됐다. 전날 같은 시간 1681명보다 225명 적은 수치다.

다만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더하면 1726명으로 오후 9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에서 최대 1900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은 오후 9시 이후 103명 늘어 1784명으로 마감했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65.5%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으로 서울 490명, 경기 336명, 인천 127명 등 953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까지 번지고 있다. ‘4차 대유행’ 이후 전날 처음 500명대(521명)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부산 확진자수는 100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미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

구체적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00명, 대전 77명, 경남 76명, 강원 43명, 충남 39명, 대구 37명, 경북 29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충북 23명, 전남 15명, 광주 9명, 전북 4명, 세종 2명 등 503명(34.5%)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