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35도를 넘나들며 중복 더위를 제대로 보여준 21일, 서울 이곳 저곳 더위를 대처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태양을 피해 그늘로 다니는 시민들의 모습은 이날 햇빛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게 했다. 특히 35도를 넘는 폭염 속 야외 활동이 길어지는 경우 일사병과 열사병같은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 속 한강 다리 밑이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자연의 강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중복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가게 앞은 이열치열(以熱治熱)하려는 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몇몇 시민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에 포장을 해가는 모습도 보였다.
내일은 무려 ‘대서(大暑)’다. 오늘 만큼 더운 날씨가 예고되어있다. 이날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한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으로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