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장관, 수도권 코로나19 방역관리 현장 점검

입력 2021-07-21 16:31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부 제공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식품제조업체 CJ씨푸드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식품제조업체는 청결·신선도 유지를 위해 밀폐가 필요하고 작업자가 밀접·밀집해 일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

이날 안 장관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직접 방역관리 체크리스트를 들고 점검했다. 방역관리자 지정, 작업 중 또는 공용공간 이용 시 마스크 상시 착용, 식탁 가림막 설치, 휴게실 음식 섭취 금지·환기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고용부는 수도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중부지방노동청과 14개 지청이 참여하는 방역현장 특별점검을 23일까지 실시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감염재생산지수의 증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와 함께 방역 취약 요인이 발견되는 사업장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코로나19 검사(PCR)와 연계하고, 사업주에게는 보건소나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받도록 강력히 지도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번 특별점검이 완료된 이후에도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특별점검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기업에서 코로나19 예방 활동이 일상화돼 이번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