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아티스트 100’ 정상…오리콘 스트리밍까지 싹쓸이

입력 2021-07-21 16:30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아티스트 100’에서도 정상에 섰다.

빌보드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BTS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티스트 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해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다. BTS가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자 17번째다.

BTS는 예전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역주행에 성공했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은 전주보다 13계단 오른 93위에 안착했고 앨범 ‘BE’는 43계단 뛰어올라 108위를 기록했다.

BTS는 ‘퍼미션 투 댄스’로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12~18일)에 따르면 ‘퍼미션 투 댄스’의 주간 재생수는 2143만 회로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에 올랐다. 오리콘 차트에서도 8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버터’와 바통터치를 했다. ‘버터’는 주간 재생수 1484만 회로 2위를, ‘다이너마이트’는 주간 재생수 714만 회로 3위를 차지했다. BTS가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1~3위를 싹쓸이한 셈이다.

BTS는 전날 ‘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정상을 차지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한 가수가 자기 곡으로 핫 100 정상 자리를 주고받은 사례는 비틀스,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13팀뿐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