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도…남아공vs일본 축구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21-07-21 15:28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축구선수들이 2020도쿄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카시마시 축구 연습장에서 조직위 관계자들이 물을 늦게 뿌리는 가운데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일본 신문 스포츠호치는 21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2일 오후 8시 도쿄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일본의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 운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정하지만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남아공 축구대표팀은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나머지 21명의 선수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본과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후 추가로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3명은 확진자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밀접 접촉자는 현재 18명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은 방역 지침에 따라 일본과 경기 시작 6시간 전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의 남자축구 최종 참가자 명단은 팀당 22명이지만 남아공은 19명만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20일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2명을 제외하고 17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대회 규정상 13명 이상만 등록하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진행한다.

윤정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