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시와 북구, LH가 의기투합한다.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에 힘을 쏟는다.
전남대는 21일 대학본부에서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문인 북구청장,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대는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정부재정지원을 포함한 사업비 550억 원을 먼저 투자해 단지 조성과 건축을 맡는다. 시와 북구는 인·허가와 사업비 지원 및 진출입로 개설 등을 각각 담당한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기업입주공간과 창업지원시설, 주거·문화 시설 등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이다.
전남대는 3단계에 걸쳐 전체 부지면적 3만 5609㎡ 규모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대는 캠퍼스혁신파크를 혁신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 혁신창업기반 조성, 지역선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연 혁신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스포츠·문화 시설 등이 포함된 2단계 ‘어메니티 혁신허브’와 글로벌 시장진출 및 투자를 연계하는 3단계 ‘글로벌 혁신허브’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캠퍼스혁신파크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혁신생태계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뜨거운 열정을 가진 광주 청년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