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해부대 확진 4명 추가…전체 90% 감염

입력 2021-07-21 14:32 수정 2021-07-21 15:21
2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 중 음압 이송 카트(빨간 원) 등 중증 환자들이 먼저 수송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의 약 90%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21일 전날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다시 한 결과 총 270명(89.7%)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귀국 후 실시한 PCR 검사에서 26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재검 통보를 받은 12명 중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아프리카 현지 검사에서는 247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23명 늘어났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은 현재 머무르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 이들은 귀국 후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군 병원 등에 분산 격리된 상태다.

음성 판정을 받은 31명은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청해부대 장병들이 충분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