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예약 오류에 참모 질책 “대응책 마련하라”

입력 2021-07-21 13:34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만 50~52세(1969~1971년생) 23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전예약 시스템에 심각한 기능 오류가 나타났다. 일부 예약자는 예약 시스템에 접속한 뒤 1시간 이상 기다렸고, 정작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예약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도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청해부대의 신속한 귀국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협조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