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산 유흥업소발 7명 등 21명 확진

입력 2021-07-21 13:29 수정 2021-07-21 13:30
울산시는 부산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3053∼3073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2명, 동구 14명, 북구 2명이다.

이들 중 7명은 가족간 감염, 1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0명은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자 집단으로는 부산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이 추가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7명이 해당 감염자 집단 관련이다.

앞서 지난 14~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지역 유흥업소 종사자 2명이 울산지역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울산지역 유흥업소 2곳을 조사했고, 그 결과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가 20명(울산 18명, 부산 2명)으로 늘었다.

동구 어린이집 및 지인 관련도 11명 더 늘었다.

동구 어린이집 집단감염은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지인 모임과 어린이집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됐고, 이후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학생과 그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73명이었지만 이날 11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