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서울예술단 이사장에 이유리(57) 서울예술대학교 예술경영전공 교수를 21일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유리 신임 이사장은 뮤지컬 분야에 20년 넘게 몸담아온 공연기획·제작 전문가다. ‘눈물의 여왕’ ‘바리’ ‘태풍’ ‘페퍼민트’ 등 대형 뮤지컬을 기획해 한국 창작뮤지컬 산업화를 개척한 대표적인 제작자로 평가받는다.
서울예술단 기획프로듀서,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유리 신임 이사장은 작품 제작·기획 역량뿐만 아니라 이론적 전문성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서울예술단은 문체부 산하 국공립예술단체로서 1986년 ‘88서울예술단’으로 출범했다. 한국적 음악극이라 할 수 있는 ‘가무극’을 통해 한국적 소재와 공연 양식을 기반으로 창작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