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김 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는다.
김 지사는 1심과 2심에서 2019년 11월 9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 방문해 킹크랩 시제품 시연을 봤다고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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