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집단 감염’ 청해부대원 귀환…서울공항 도착

입력 2021-07-20 17:30 수정 2021-07-20 17:52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가 20일 오후 서울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귀국했다.

국방부는 20일 오후 5시30분쯤 장병들을 태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KC-330)가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장병들은 군병원 3곳과 민간 생활치료센터 1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해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또 귀국한 장병들은 모두 전원 PCR검사를 다시 받게 되며, ‘음성’으로 확인되면 군 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앞서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은 승조원 301명 중 총 247명(82.1%)이 확진되면서 조기 귀국했다.

이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