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가장 높은 몸값? NBA 듀란트, 1년 ‘855억’

입력 2021-07-20 17:04
케빈 듀란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 2쿼터에 득점을 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올림픽 출전 200여개국 1만1000여명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위까지 순위를 책정한 결과 1위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인 케빈 듀란트로 나타났다.

미 프로농구(NBA) 인기 스타인 듀란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7500만 달러(약 855억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듀란트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두 차례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위는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다. 그는 6000만 달러(약 688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가장 많은 수입을 벌고 있는 오사카는 1년간 5500만 달러의 후원금과 5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2021년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몸값 선수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으로 3위는 듀란트와 같은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소속인 데이미언 릴러드다. 그는 4050만 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3450만 달러 수입을 기록한 남자 테니스 노바크 조코비치다. 세계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남자 테니스 ‘빅3’로는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다.

5위는 로리 매킬로이(골프)로 연간 32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6위부터 9위까지도 농구와 테니스 선수들이 자리매김했다. 데빈 부커(농구)와 니시코리 게이(테니스)가 나란히 305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올렸고 크리스 미들턴(농구) 2700만 달러, 즈루 홀리데이(농구) 2300만 달러 순이다.

한다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