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징역 25년·추징금 751억원

입력 2021-07-20 15:13 수정 2021-07-20 15:29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김재현(51)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5년과 751억원의 추징 명령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751억75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6)씨와 이사 윤석호(44)씨는 각각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외에도 이씨는 벌금 3억원과 추징금 51억7500만원, 윤씨는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3526억원을 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확인된 피해자만 3200명에 이르며 아직 변제되지 않은 피해 금액은 5542억원에 달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