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선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엔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100주년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던 주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17일 시작된 축제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진다.
먼저 다음달 8일에는 ‘빈 필하모닉 & 안드리스 넬슨스 콘서트’가 생중계된다. 세계적인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가 지휘를 맡는다. 15일 상영되는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 콘서트’에서는 80세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베토벤 장엄미사를 공연한다.
22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를 관람할 수 있다. ‘돈 조반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최초의 오페라로, 올해엔 페스티벌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센트럴, 목동 등 전국 메가박스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