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체복무 중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집 앞에서 자택 유치권을 두고 벌어진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강남경찰서는 20일 김호중과 시비를 벌인 관계자들을 불러 폭행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자신의 주거지 건물 앞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는 빌라 공사 업체 관계자들과 시비를 벌여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일 “전날 김호중이 저녁 귀가 중 오해로 인한 말싸움이 있었고,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들이 출동해 양측 모두 화해하고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나온 기사와는 다르게 서로 폭행은 없었다”며 “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추측성 보도나 비방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 및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김호중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 후 조사할 방침이다.
김호중은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TOP7에 오르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전 소속사 매니저와의 수익 배분 문제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켰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 불거진 불법 도박 논란에 대해서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9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청 산하 복지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올해 4월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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