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도심 시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승용차 탁송차량이 지나가는 행인 10여명을 덮쳐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차량은 승용차 등 차량 12대를 충돌하고 멈춰 섰다.
20일 오전 8시56분쯤 여수시 광무동 한재사거리에서 승용차 탁송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친 뒤 건너편 승용차 12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탁송차량은 횡단보도를 덮쳐 도로를 건너던 행인 6명을 덮쳐 A씨(80)와 B씨(72),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숨졌다.
중상자 가운데 3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공공근로에 나선 노인들로 일행들과 길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서시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상인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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