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예비전력 최저 수준…문제 없이 대응할 것”

입력 2021-07-19 20:27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이번 주 예비전력이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정비 중인 원전의 조기 투입 및 수요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선별진료소에 냉각 조끼나 그늘막을 충분히 지원하고, 여름철 독거노인 안전에도 힘쓰겠다”며 코로나19 방역 현장과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책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의 최대 고비인 만큼 방역 전 과정에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이번 주부터 장·차관 특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군경 지원인력을 투입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검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일각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방역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폐지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인터넷 게임 셧다운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김 총리는 “게임 과몰입 방지 방안 마련을 전제로 제도개선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해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학부모의 우려와 업계의 문제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다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