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어준 향해 “11년 전 인터뷰 전체 공개하라”

입력 2021-07-19 17:20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4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김부선씨가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테니 (11년 전) 이재명 관련 제 인터뷰를 전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1년 전 인터뷰가 끝난 후 김어준이 음란마귀처럼 (연애담을) 자랑스레 했었다”며 “그때 나도 골 때리는 사기꾼을 만났었다 불라불라(얘기) 했고, 김어준이 이름만 자기에게 말해달라 사정사정하기에 순진하게 비보도를 전제로 이재명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당시 이재명이 내게 1963년생이라고 했는데, 김어준이 과도한 특종 욕심으로 이재명스캔들을 1964년생 이러면서 물타기해 터뜨려버렸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씨는 2010년 11월 한겨레에 김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면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을 처음 거론한 바 있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그러면서 “이재명 관련 인터뷰는 김어준이 녹취가 다 있다고 했다”며 “김어준씨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테니 이재명 관련 제 인터뷰 전체 녹취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는) 대선 후보 도덕성 검증이다”라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