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지역기업 대출금리 1년간 지원

입력 2021-07-19 17:11 수정 2021-07-19 17:19
19일 한수원·경주시·NH농협 간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력대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자금난을 겪는 경북 경주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금리를 지원한다.

한수원은 19일 경주시,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1200억원을 NH농협은행에 예탁하고 경주지역 기업에 1년간 대출금리 1.8%를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1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경주시 추천을 받은 제조, 건설, 운수 등 11개 업종 기업과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중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이다.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지원신청을 받고 이달은 20일부터 23일까지다. 신청관련 서류는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원받는 기업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지원기간 중 환경, 안전, 세금, 인권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지원이 중단, 거절될 수 있다.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한수원은 지난 5년간 경주지역 중소기업에 약 127억원의 대출 금리를 지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ESG경영문화 확산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