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유승민 IOC 위원…SNS로 자가격리 근황 전해

입력 2021-07-19 14:47
자가격리중인 유승민 IOC 위원. 유승민 위원 페이스북 캡쳐

일본 입국 과정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SNS를 통해 ‘격리 근황’을 알렸다.

유승민 IOC 위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격리생활 잘하고 있다”며 “격리 중 두 번의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따듯한 격려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힘들었던 심정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라는 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직접 미치는 바이러스이다 보니 이틀간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다행히 가족들을 포함해 밀접접촉한 지인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 위원은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모든 분께 송구하다”며 빠른 회복을 약속했다.

앞서 유 위원은 지난 17일 2020 도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러나 입국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호텔에 격리됐다.

유 위원은 당시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은 뒤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위원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IOC 위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림 인턴기자